사라 아메드의 <<감정의 문화정치>> 두 번째 서평을
젠더어펙트 연구소에서 함께 공부하는 박준훈 선생님께서
<‘새로운’ 것의 익숙한 반복>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해주셨습니다.
장르 문학에서 자주 접하는 ‘기괴한 것들’을 상상력의 산물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박준훈 선생님은 정상성 규범으로부터 벗어난 존재를 재현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이러한 이질적인 몸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통해서 (재)생산되는지,
이들에 대한 혐오와 증오 같은 정동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를
사라 아메드의 『감정의 문화정치』를 매개로 세심하게 짚어냅니다.
사라 아메드는 소수자의 역사를 분석하며
‘공포스럽고, 역겹고, 증오스러운 누군가의 몸은 몸 자체가 이질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그들에게 부정적 정동이 들러붙어 있기 때문에 이질적인 신체로 간주된다’고 말합니다.
박준훈 선생님은 장르 문학 안에서 재현되는 ‘이질적인 존재’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쳤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이들 역사에 대한 연구가 여성, 이방인, 노동자, 성소수자의 은유이기도 하다는 점을 밝혀냅니다.
이 재현의 역사와 재현을 둘러싼 감정의 순환을
보다 면밀히 다시 살펴보아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말입니다.
지난번에 공개된 송혜림 선생님의 서평, <끈적이는 감정>과 함께 읽어보시면
사라 아메드의 감정/정동 논의의 스펙트럼을 가늠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https://genderaffect.tistory.com/100
사라 아메드의 <<감정의 문화정치>> 두 번째 서평을
젠더어펙트 연구소에서 함께 공부하는 박준훈 선생님께서
<‘새로운’ 것의 익숙한 반복>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해주셨습니다.
장르 문학에서 자주 접하는 ‘기괴한 것들’을 상상력의 산물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박준훈 선생님은 정상성 규범으로부터 벗어난 존재를 재현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이러한 이질적인 몸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통해서 (재)생산되는지,
이들에 대한 혐오와 증오 같은 정동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를
사라 아메드의 『감정의 문화정치』를 매개로 세심하게 짚어냅니다.
사라 아메드는 소수자의 역사를 분석하며
‘공포스럽고, 역겹고, 증오스러운 누군가의 몸은 몸 자체가 이질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그들에게 부정적 정동이 들러붙어 있기 때문에 이질적인 신체로 간주된다’고 말합니다.
박준훈 선생님은 장르 문학 안에서 재현되는 ‘이질적인 존재’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쳤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이들 역사에 대한 연구가 여성, 이방인, 노동자, 성소수자의 은유이기도 하다는 점을 밝혀냅니다.
이 재현의 역사와 재현을 둘러싼 감정의 순환을
보다 면밀히 다시 살펴보아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말입니다.
지난번에 공개된 송혜림 선생님의 서평, <끈적이는 감정>과 함께 읽어보시면
사라 아메드의 감정/정동 논의의 스펙트럼을 가늠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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