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먼저 어펙트 연구가 방법론으로 체계화되는 과정과 지형도를 그려보고자 한다. 또 어펙트 연구 방법론의 주요한 개념과 이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 비서구의 역사적 경험의 구체성을 젠더ㆍ어펙트 연구의 이론과 방법적 토대로 삼기 위한 논점을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일제 말기 전시체제에 대한 논의에서 무관심과 무감각을 둘러싼 지형도를 젠더ㆍ어펙트 연구 방법론에 근거하여 분석해보고자 한다. 페미니즘과 어펙트 연구는 지식 생산에서 인식론적 레짐을 탈피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어펙트 연구는 이른바 신자유주의 이후 새로운 형태의 통치성에 대한 분석에 집중한다. 특히 “원격적 통제”라는 네트워크 자본의 정동 경제적 특성은 몸의 연결성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이에 비해 소수자 연구의 역사 속에서 어펙트 연구의 계보를 재구성하는 연구 흐름에서는 역사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강하다. 정동 경제와 지배 메커니즘에 대한 초점 역시 네트워크 자본주의의 특이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근대 글로벌 자본주의 역사의 연속성 속에서 연구 방법을 구축한다. 신자유주의 통치성을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이를 통해 역사성과 현재성의 관계를 정동적 관점에서 제시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백인의 감상주의라는 느낌의 생명정치와 친밀성이라는 식민성에 저항한 역사는 오늘에도 이어진다. 비백인 정치 공동체에 대한 ‘환상’과 실패의 역사는 탈식민주의를 거쳐서 오늘날 대안적 어펙트 연구라는 다른 방법으로 여기 도달해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맥락에서 탈식민의 역사와 비백인 정치 공동체의 실험을 연구하는 흐름이 등장하고 있다. 크레올 마르크스주의 연구를 통해 일제 말기를 연구한 논의가 대표적이다. 본고에서는 <반도의 봄>을 사례로 비서구 대안 주체화에 대한 모색과 실패를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이를 통해서 젠더ㆍ어펙트 연구를 근현대 역사의 구체성을 분석하는 대안적 방법으로 정립해보고자 한다.
In this paper, first of all, we would like to draw a topographic map and the process in which affect studies are organized into a methodology. In addition, I would like to introduce the main concepts and theories of the affect research methodology. In addition, we will look at the issues to use the specificity of non-Western historical experiences as the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basis for gender and affect research. Based on these discussions, we would like to analyze the topographic map surrounding indifference and insensitivity in the discussion of the exhibition system at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ased on the gender and effect research methodology.
어펙트, 대안적 어펙트, 젠더, 어펙트 연구, 반사회적 감저의 역사, 디스어펙션, 무감정, 탈정동, 대안 정동, 비서구 대안 감정 정치, 영화 <반도의 봄>
Affect, Alternative Affect, Gender and Affect Study, History of Anti-Social Emotions, Disappointment, Emotion,
Non-Western Alternative Emotions Politics, Film <Spring of the Peninsula>
<논문 전문 보기>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973431
본고에서는 먼저 어펙트 연구가 방법론으로 체계화되는 과정과 지형도를 그려보고자 한다. 또 어펙트 연구 방법론의 주요한 개념과 이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 비서구의 역사적 경험의 구체성을 젠더ㆍ어펙트 연구의 이론과 방법적 토대로 삼기 위한 논점을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일제 말기 전시체제에 대한 논의에서 무관심과 무감각을 둘러싼 지형도를 젠더ㆍ어펙트 연구 방법론에 근거하여 분석해보고자 한다. 페미니즘과 어펙트 연구는 지식 생산에서 인식론적 레짐을 탈피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어펙트 연구는 이른바 신자유주의 이후 새로운 형태의 통치성에 대한 분석에 집중한다. 특히 “원격적 통제”라는 네트워크 자본의 정동 경제적 특성은 몸의 연결성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이에 비해 소수자 연구의 역사 속에서 어펙트 연구의 계보를 재구성하는 연구 흐름에서는 역사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강하다. 정동 경제와 지배 메커니즘에 대한 초점 역시 네트워크 자본주의의 특이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근대 글로벌 자본주의 역사의 연속성 속에서 연구 방법을 구축한다. 신자유주의 통치성을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이를 통해 역사성과 현재성의 관계를 정동적 관점에서 제시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백인의 감상주의라는 느낌의 생명정치와 친밀성이라는 식민성에 저항한 역사는 오늘에도 이어진다. 비백인 정치 공동체에 대한 ‘환상’과 실패의 역사는 탈식민주의를 거쳐서 오늘날 대안적 어펙트 연구라는 다른 방법으로 여기 도달해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맥락에서 탈식민의 역사와 비백인 정치 공동체의 실험을 연구하는 흐름이 등장하고 있다. 크레올 마르크스주의 연구를 통해 일제 말기를 연구한 논의가 대표적이다. 본고에서는 <반도의 봄>을 사례로 비서구 대안 주체화에 대한 모색과 실패를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이를 통해서 젠더ㆍ어펙트 연구를 근현대 역사의 구체성을 분석하는 대안적 방법으로 정립해보고자 한다.
In this paper, first of all, we would like to draw a topographic map and the process in which affect studies are organized into a methodology. In addition, I would like to introduce the main concepts and theories of the affect research methodology. In addition, we will look at the issues to use the specificity of non-Western historical experiences as the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basis for gender and affect research. Based on these discussions, we would like to analyze the topographic map surrounding indifference and insensitivity in the discussion of the exhibition system at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ased on the gender and effect research methodology.
어펙트, 대안적 어펙트, 젠더, 어펙트 연구, 반사회적 감저의 역사, 디스어펙션, 무감정, 탈정동, 대안 정동, 비서구 대안 감정 정치, 영화 <반도의 봄>
Affect, Alternative Affect, Gender and Affect Study, History of Anti-Social Emotions, Disappointment, Emotion,
Non-Western Alternative Emotions Politics, Film <Spring of the Peninsula>
<논문 전문 보기>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97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