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정동 이론의 관점을 통해 텔레비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텍스트와 이 텍스트에 나타난 인물들의 관계론적 존재론을 규명해보려는 시도다. 텔레비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신파’의 범주에 포함된 일련의 작품들과 상호텍스트적으로 관계하는 가운데, 작품 내적으로 신파적 구도의 ‘반복’과 ‘변주’를 담아냄으로써 정동적 리트로넬로를 완수한다. <동백아가씨>와 <미워도 다시 한 번> 등의 영화를 통해 제시된 신파적 모티프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반복되며, 이는 다시 순정 및 혐오의 정동에 힘입어 변주된다. 이때, 리트로넬로의 완수는 존재론의 관계론적 조건으로서 ‘연결’과 ‘의존’을 가능케 하는 ‘공통적인 것’의 생태학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동백꽃 필 무렵>이 제시하는 커먼즈란, 다름 아닌 돌봄의 관계 정동이다. 하지만 <동백꽃 필 무렵>은 그 돌봄을 커먼즈의 층위에서 끝내 가부장적 가족의 단위에 종획시킨다. 신파적 정동의 리트로넬로는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다시 비롯될지도 모른다.
This study attempts to identify the relationalism of the characters in the television drama When the Camellia Blooms and the text through the perspective of the affect theory. The television drama When the Camellia Blooms is intertextually related to a series of works in the category of ‘Sinpa(新派)’, completing the affective ritournelle by capturing the ‘Repetition’ and ‘Variety’ within the work of ‘Sinpa(新派)’. The motifs of ‘Sinpa(新派)’ presented in films such as A Woman with Camellia and Although is Hateful Again are repeated in When the Camellia Blooms, which in turn is transformed by the movement of ‘Soonjung(純情)’ and ‘hate(嫌惡)’. At this time, ritournelle’s completion is based on the ecological system of ‘commons’ that enables ‘connections’ and ‘dependencies’ as the relational condition of the ontology. The Commons presented by When the Camellia Blooms is none other than the relation affect of care. However, When the Camellia Blooms finally encloses the care at the level of Commons into the patriarchal family unit. Ritournelle in the affect of ‘Sinpa(新派)’ may come back from this very point.
정동, 관계, 신파, 순정, 혐오, 돌봄, 커먼즈, <동백꽃 필 무렵>
Affect, Relation, ‘Sinpa(新派)’, ‘Soonjung(純情)’, Hate(嫌惡), Care, Commons, When the Camelia Blooms
<논문 전문 보기>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603969
이 글은 정동 이론의 관점을 통해 텔레비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텍스트와 이 텍스트에 나타난 인물들의 관계론적 존재론을 규명해보려는 시도다. 텔레비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신파’의 범주에 포함된 일련의 작품들과 상호텍스트적으로 관계하는 가운데, 작품 내적으로 신파적 구도의 ‘반복’과 ‘변주’를 담아냄으로써 정동적 리트로넬로를 완수한다. <동백아가씨>와 <미워도 다시 한 번> 등의 영화를 통해 제시된 신파적 모티프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반복되며, 이는 다시 순정 및 혐오의 정동에 힘입어 변주된다. 이때, 리트로넬로의 완수는 존재론의 관계론적 조건으로서 ‘연결’과 ‘의존’을 가능케 하는 ‘공통적인 것’의 생태학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동백꽃 필 무렵>이 제시하는 커먼즈란, 다름 아닌 돌봄의 관계 정동이다. 하지만 <동백꽃 필 무렵>은 그 돌봄을 커먼즈의 층위에서 끝내 가부장적 가족의 단위에 종획시킨다. 신파적 정동의 리트로넬로는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다시 비롯될지도 모른다.
This study attempts to identify the relationalism of the characters in the television drama When the Camellia Blooms and the text through the perspective of the affect theory. The television drama When the Camellia Blooms is intertextually related to a series of works in the category of ‘Sinpa(新派)’, completing the affective ritournelle by capturing the ‘Repetition’ and ‘Variety’ within the work of ‘Sinpa(新派)’. The motifs of ‘Sinpa(新派)’ presented in films such as A Woman with Camellia and Although is Hateful Again are repeated in When the Camellia Blooms, which in turn is transformed by the movement of ‘Soonjung(純情)’ and ‘hate(嫌惡)’. At this time, ritournelle’s completion is based on the ecological system of ‘commons’ that enables ‘connections’ and ‘dependencies’ as the relational condition of the ontology. The Commons presented by When the Camellia Blooms is none other than the relation affect of care. However, When the Camellia Blooms finally encloses the care at the level of Commons into the patriarchal family unit. Ritournelle in the affect of ‘Sinpa(新派)’ may come back from this very point.
정동, 관계, 신파, 순정, 혐오, 돌봄, 커먼즈, <동백꽃 필 무렵>
Affect, Relation, ‘Sinpa(新派)’, ‘Soonjung(純情)’, Hate(嫌惡), Care, Commons, When the Camelia Blooms
<논문 전문 보기>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603969